나미 탄생 100일을 맞아 무언가 특별한 것을 해주고 싶었는데,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몇 컷 찍어봤는데, 화보처럼 너무 예쁘게 나와서 올려요-
2011년 8월 28일이니...벌써 1년 반이나 지난 사진인데, 혼자 고이고이 간직하기가 너무 아까워서 오늘 드디어 포스팅 해 봅니다..^^
나미는 특히나 하품하는 모습이 귀여워요,
자기도 그걸 아는지 촬영하는 내내 하품을 하네요~ 자기 이쁜 건 알아가지고 :)
머리를 묶어 본 나미입니다.
입벌리고 혀를 내민 모습이 이쁘다는 걸 잘 아는지 저렇게 가만히 있네요,
인형이 따로 없어요!
고만찍으면 안돼?
뾰루퉁한 모습도 너무 사랑스러운 나미-
오, 학구파 나미!
보면 볼수록 예쁘고,
사랑스러운 행동을 하는 나미입니다아 :-)
나미야,
너 인형이니? 움직이긴 하는거야? ^^
의자에 올라가 패션화보 촬영중인 나미,
보타이가 잘 어울리는 나미!
이번엔 호리존트에서,
마음껏 뛰놀고 재롱부리는 나미 :)
아, 저 초롱초롱한 눈망울 하며!
반려견 사료 홈페이지 메인사진으로 나올법한 저 자태와 표정!!
반가운 것이 보이면 저렇게 두 발로 총총 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랑스런 나미-
애완견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이제는 반려견이라는 말로 바뀌었죠. 그만큼 그저 사람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강아지가 아닌,
함께 살아가고 함께 느끼는 존재로서의 강아지로의 의미전환이 참 와닿네요.
비록 나미를 키우기 전까지는
강아지가 곁에 오는 것도 싫어했고, 더욱이 따라오는건 더욱 싫었던,
강아지 공포증이 있었는데, 나미와 함께 한 후로는 이제 길에서 보이는 강아지들에게 자꾸 눈길이 가고,
너무너무 사랑스러워 보이네요 :)
푸들이라고 하면 세계적으로 3대 지랄견이다, 너무 방정맞다, 너무 활발해서 감당하기 힘들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강아지마다 고유의 성격이 있고, 어렸을 때부터 어떻게 키우고 교육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나미가 정말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나미는 묶여있거나 갇혀있는것을 죽기보다 싫어한답니다~)
또한 내가 무엇을 정말 싫어하는지, 또한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려주는 과정에서 칭찬과 보상요법을 잘만 이용하면
지금의 나미처럼 얌전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로 함께 살 수 있답니다!
나중에는 제가 화를 내도,
자기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한 어떤 행동을 싫어하는구나 라고 생각까지 할 정도로 똑똑한 나미에요-
(푸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강아지 중에 보더콜리 다음으로 머리가 좋은, 심지어 저먼 셰퍼트보다 똑똑한 강아지랍니다)
집에 오면 그 누구보다도 반갑게 맞이해주고 사랑스러운 행동만 골라서 하는,
제가 나미에게 해 주는 것보다 나미로 인해서 제가 치유되는 시간들이 많아서 고맙기도 하고,
가끔은 같이 누워서 그 말똥말똥하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바라보면 미안하기까지 하네요-
나미와 함께 행복하게-
진짜 우리 나미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 Nami_20110828, 100days.
Written, photographed by ESKEY
Canon EOS 5D mark II + 24-70L
푸들,토이푸들,반려견,강아지키우는법,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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