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1, 강원도 여행-

우리가 중학교때부터 절친이니까, 음. 자그마치 인생의 반을 함께했구나-.-; 늘 금요일이면 모여 알콜 한 방울 없이 새벽 5시까지 볼링과 당구를 치는 우리, 하지만 멤버들 중 승훈이는 강원도에서 열심히 군 생활을 하고 있으니(이 친구는 공군 사관학교 51기로 현재 대위임) 자주 만날 수 없어서 늘 안타까웠는데 이번 가을에 시간을 맞춰 승훈이도 볼 겸, 허파에 신선한 공기도 충전할 겸 해서 강원도 횡성으로 향했다. 아, 출발 일주일 전부터 설레서 제대로 잠도 못자고 어떻게 놀면 재밌게 놀까 프로그램도 짜 보고 일정표도 작성하며.....-.-; (나랑 승훈이가 가장 설레었던 듯...ㅋ)

한우로 유명한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현대성우리조트.
이번 여행에 있어서 핵심적인 이 숙소예약에는 승훈이가 수고해주었다.
역시 군인의 혜택이란...군인할인 덕분으로 28평의 숙소를 6만원대에 빌릴 수 있었다^-^/

깔끔한 숙소로 들어오자마자 인증샷! 다를 행복해보인다-
왼쪽부터 승훈, 상헌, 동현, ESKEY, 기평.

어이구, 그렇게들 좋았쪄?

서울이 아닌 이런 여행을 적어도 일년에 두 번은 하자는 의견에 모두들 동의했고,
승훈이가 준비한 지도를 보며 다들 다음 여행의 목적지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다.
물론 닥쳐봐야 어디로 갈 지 알겠지만 -.-;

지도를 준비한 승훈이의 추천 여행 코스 브리핑시간 :)
좋은 사람들과의 여행이란,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인것 같다.

한가득 장보고 온 후, 고기를 굽기 위해 숯에 불을 붙이는 승훈이.
이번 여행에서 꽤 큰 공을 세운 녀석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작은 화로까지 준비해온 고마운 나의 의제-

실제 직업이 셰프인 기평이의 지시아래 모두들 분담하여 식사준비를 했다.
물론 나는 이 모든 여행의 기획과 사진을 맡았다ㅋ

셰프 기평이와 웹 기획자인 상헌이-

지금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이 곳 : 티스토리 개발자, DAUM 프로그래머 동현이도 함께 찰칵!

동현이는 준비된 쌈과 야채를 씻고-

우리의 셰프 기평이는 오늘 음식의 총괄을 맡고-

기평이가 다듬은 버섯들 :)

야채씻는 남자 동현이의 인증샷!

고기 구울 때 함께 구워먹을 소시지에 칼집을 내는 기평이,
그리고 예술칼집이 신기한 듯 바라보는 상헌이-

와우, 파릇파릇한 야채의 색감!

야채를 다 씻고 쉬크하게 누워 쉬고 있는 동현이-

셰프 기평이의 지시로 나도 야채절임에 쓰일 야채들을 다듬고 :)
내 사진은 모두 기평이가 찍어줬다. 흐흐.

오우, 강원도 횡성에서 구입한 한우를 굽는 동현이-

맛있겠다 맛있겠다 맛있겠다 맛있겠다 맛있겠다 맛있겠다 맛있겠다 맛있겠다 맛있겠다 맛있겠다 맛있겠다 맛있겠다

여행에 있어서 라면이 없으면 섭하쥐 : 기평이의 작품 :)

맛있는 식사직전의 인증샷 :)
아- 너무너무너무너무 좋다!

맛있는 식사를 한 후 어둑해져있는 리조트 주변을 잠깐 산책하고-
마침 조명받은 동현이, 모델같다 :)

역시,
어딜가든 우리는 ㅋㅋㅋㅋㅋ

오늘도 질것인가 ㅜ.ㅜ

강원도 횡성에서의 당구, 볼링게임 후 먹는 아이스크림!

기평이 사진 잘찍네 ㅋㅋㅋ

사실, 사진에 나온 이야기들 보다 훨씬 재밌는 일들이 많았지만 나이가 들다보니 일일이 다 찍기 힘들어서 그만...;;;
아, 정말 예전에는 사진으로 기록하려고 여행간건지 헷갈릴 정도로 스냅에 집착했었지만...뭐 이렇게 기록에 집착하기보다 더 아름다운 우리들 마음속의 추억이 있기에- 거의 3분에 한 번씩은 크게 웃었을 정도로 즐거웠던 이번 강원도 여행, 앞으로 서로 더 바빠지고 각자의 일에 집중하느라 이럴 기회가 더 없어지겠지만,
그래도 1년에 두번씩은 꼭 여행하자는 국토순례프로젝트에 모두들 동참해주길 바라며. (특히 이번 여행에 피치못할 사정으로 불참했던 환욱이-.-;)

기평, 동현, 상헌, 승훈, ESKEY, 20100911
 photographed by ESKEY
Canon EOS 5D mark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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