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한테 할말이 있어.
구질구질하게 얘기안할래. 그냥 전부터 했던 생각이야.
뭐부터말하나....
너에게 이러면 안되지만, 그래도 더이상 묻어둘 수만은 없어. 나도 할만큼 했어.
음....그러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나의 너를 향한 사랑, 너를향한 믿음은
사라지고 말았어. 노력했지만, 내가 널 싫어하는 마음만, 자꾸 너에 대한 오해만, 너에대한 불만만
날이 갈수록 더욱 커져만 가는구나. 이젠 널 생각할 때마다
정나미가 뚝 떨어져. 오히려 날 사랑해주는 애얼굴이 자꾸만 떠올라. 날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거든..
내가 꼭하고 싶은 일은 더 늦기전에 하루라도 빨리
정말 날 사랑해주는 사람과 사랑하는거야....너에겐 미안하지만. 이젠 더이상 생각하기도 싫어.
너와 결혼하는것, 너와 영원히 사랑하는것. 널 만날때나 안만날때나
네 얼굴을 떠올리면 지겨워져 이젠.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자꾸만 네가 보고싶다...생각난다..니가 그립다...
는 생각이 들지않아. 말뿐이었어. 너는 항상 니 생각만해. 너의 성공... 너의 가치관. 이기적 독식뿐. 지겨워 너의 위선.
우리가 결혼하면 난 그때 절실히 깨닫겠지.
인생은 매우 어려운거구나라고....후회하며. 또 결코 느끼지 못할거야.
인생의 즐거움을...진실한 사랑을. 그래서 이제부터는 나의 모든것을, 내 전부를
진정으로 날 사랑해주는 어떤 사람에게 정말이지 이젠
주고싶다. 목숨을 걸고 날 사랑해주거든. 느낄 수 있어. 너이외엔 누구도
너처럼 바보같고 이기적인 사람은 없을거야. 너는
날 사랑할 수 없어...나역시 그렇고.
멍청하고 둔한 니가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알아주길 바래
내가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걸 믿어줘. 결론을 얘기할께.
이제 우린 끝난거야. 정말 끝이야. 장난인줄 믿고싶겠지만 지금 그런심정아니야.
그래.....항상 생각하던 거였어. 이젠 고백하는거야.
왜그러냐구? 어떤 계기로인한게 아냐. 쌓인거야 그냥. 근데 참기싫어. 내가 손해거든.
알겠니? 난...정말...
이쯤에서 우리사이 정리하는게 좋을거 같아. 서로를 위해서라도.아니, 날 위해서. 날 위해서 살래이젠.
쭉 그래왔지만...최근들어 더 그렇지만...
너에게 더이상 관심 없어. 너에대한 책임감따윈 떠난지 이미 오래야. 미안해.
...네가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고 생각하고, 아껴
왔다면....너의 그 위선에서 나를 보내줘. 이젠 널 잊을 수 있을거 같아. 더이상 내가 돌아갈 기대는 말아
주었으면 좋겠어. 이건 진짜야. 내 마음속의 진실이었어..
내가 냉정하게보여도 상관없어. 난 이제 날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사랑할거니까. 미안해. 행복하길바래.
....요즘 늘 생각했던거였어. 정말이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은...
처음으로 돌아가서 홀수줄만 읽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