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박찬욱 감독님과 봉준호 감독님의 새로운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달이었다. 오늘은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인 '마더' 시사회를 다녀왔다. VIP시사회라 그런지 용산 CGV는 연예인들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했고 나는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상영관에 맨 처음으로 들어갔다. 한참을 기다렸을까. '마더'의 봉준호 감독님과 주인공인 빈형, 김혜자 선생님, 그리고 구의 인삿말이 간단히 있었고 곧 영화가 시작되었다.
이번 박찬욱 감독님의 '박쥐'가 조금 더 파인아트와 실험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면 봉준호 감독님의 '마더'는 살인의 추억과 흡사한 분위기로 전개되었다. 물론 영상과 주인공들의 연기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었고. 중간중간에 있는 작은 반전들과 큰 반전, 역시나 살인의 추억처럼 마지막에는 무엇이 진실인지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물론 살인의 추억처럼 막연한 여운은 아니다. 정답이 있는듯.) 아 스포일러가 될까봐 스토리 분석따위는 패쓰.
영화를 보고 나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엄마 생각이 다 날듯) 1년에 한두번 밖에 만나지 못하고 앞으로 더 그 횟수가 줄어들 것 같음에 더욱 마음이 짠-했다. 나이가 들 수록 그 짠-함의 농도는 짙어만 가는 것 같다. 정말 성공해서 부모님께 좋은 모습과 함께 좋은 음식도 많이 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 그러한 생각이 극을 치닫는 것 같아서 가끔은 괴롭다)
한 편의 영화는 사람을 바꾸어 놓기도 한다. 오늘 나는 좋은 영화 한 편으로 인해 많은 것을 얻어감을 느꼈다. 무엇을 얻었는지는 글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일단 작업을 열심히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졌고 (이것은 박찬욱감독님의 박쥐를 보면서도 느낀 것이다) 내 머릿속의 전구가 몇개 더 켜진 느낌이었다. 기대했던 만큼 멋지고 좋은 영화였고 이런 영화를 가장 먼저 볼 수 있게 도와준 구에게 감사한다.
이번 박찬욱 감독님의 '박쥐'가 조금 더 파인아트와 실험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면 봉준호 감독님의 '마더'는 살인의 추억과 흡사한 분위기로 전개되었다. 물론 영상과 주인공들의 연기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었고. 중간중간에 있는 작은 반전들과 큰 반전, 역시나 살인의 추억처럼 마지막에는 무엇이 진실인지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물론 살인의 추억처럼 막연한 여운은 아니다. 정답이 있는듯.) 아 스포일러가 될까봐 스토리 분석따위는 패쓰.
영화를 보고 나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엄마 생각이 다 날듯) 1년에 한두번 밖에 만나지 못하고 앞으로 더 그 횟수가 줄어들 것 같음에 더욱 마음이 짠-했다. 나이가 들 수록 그 짠-함의 농도는 짙어만 가는 것 같다. 정말 성공해서 부모님께 좋은 모습과 함께 좋은 음식도 많이 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 그러한 생각이 극을 치닫는 것 같아서 가끔은 괴롭다)
한 편의 영화는 사람을 바꾸어 놓기도 한다. 오늘 나는 좋은 영화 한 편으로 인해 많은 것을 얻어감을 느꼈다. 무엇을 얻었는지는 글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일단 작업을 열심히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졌고 (이것은 박찬욱감독님의 박쥐를 보면서도 느낀 것이다) 내 머릿속의 전구가 몇개 더 켜진 느낌이었다. 기대했던 만큼 멋지고 좋은 영화였고 이런 영화를 가장 먼저 볼 수 있게 도와준 구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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