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변경선 사람들 붐비는 공항에 노을이 내리고 터미널에선 아쉬운 이별을 나누네요 뒤돌아보지 않고 떠날래요 넘치도록 추억을 담은 여행가방을 들고서 지금쯤 메시지를 받고서 분명 당황하고 있을테죠 땅위의 불빛들이 점점 흐려지고 우리둘의 거리가 작아져만 가요 그대라는 따스한 피난처에서 살아갈 생각이었지만 지도에 그려진 점선을 넘어서 후회는 하고 싶지 않았어요 돌고 도는 회전목마 꿈을 나르는 지구여 만약 희망의 전지가 다 닳아 버린다면 아마 멈춰버리겠죠 내일을 향해, 내일을 향해 행복의 씨앗을 뿌려요 바람에 섞여 그대가 있는 거리로 흩날려가 슬며시 그대 마음의 텅빈곳을 채우고 또 채워줄게요 혼자 살아가는건 폭풍속에 살아가는것 같아요 태양을 잃어 버린 나그네 같은거겠죠 미래를 어떻게 다루는지 가르쳐줄 설명서가 있다면 좋을것을.. 더보기 이전 1 ··· 250 251 252 253 254 255 256 ··· 2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