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몇 시간 후면 태어나 처음으로 커다란 일을 저지르게 된다.
대학 때 구입했던 천만원 짜리 카메라를 샀을 때의 설레임과 책임감,
스물 여덟에 첫 차를 구입하면서 느꼈던 또 한번의 설레임과 책임감,
스물 아홉에 사업을 시작하면서 느꼈던 책임감과 두려움, 그리고 설레임,
이제 서른넷에 감당해야 하는 책임감과 함께 느끼는 설레임과 두려움.
부디 나의 잠못이룬 심사숙고로 내려진 이 결정이 현명했었다고 훗날 이야기하는 날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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