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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AS

어머니와 장독대




아, 요즘 제주도에 있는 친구들이 그리워 사무친다. 전화를 걸어 어디냐고 심심하면 나오라고, 드라이브나 하며 노가리나 까자며 말 할 수 있는 제주도 친구들. 바다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 제주도를 마음대로 다니다 저녁이 되면 내가 좋아하는 김치찜을 먹으러 제주시에 있는 '어머니와 장독대'에 가서 정말 맛있는 식사를 하고 용담에 있는 해수 사우나에 가서 함께 찜질을 하며 땀을 빼면 나름 인생에서 지고 있는 짐들을 잠깐 내려놓는 듯 하다.

문득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다가 어머니와 장독대에서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개인적으로 절밥같은 식단을 좋아하는데 그야말로 나의 취향에 딱 맞는 김치찜과 나물들. 아, 미치도록 먹고싶고 바삐 움직이는 젓가락을 함께 할 친구들이 보고싶다. 이번 11월에 제주도 가면 꼭 가봐야지.

생각만 해도 설레는 마음에 조용한 새벽에 가슴이 콩닥콩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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