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발자국 다가설 때
기쁜 얼굴로 반 발자국이라도 다가와 주어 설레임을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내가 겁쟁이라 차마 다가가지 못할 때
반가운 얼굴로 저기서 이리 오라며 손짓하여 용기를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나는 다가가지도, 멀어지지도 못하여
바지에 똥지린 어린 아이처럼 엉거주춤 멍하니 서 있는 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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