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3:28 현재. 깨어있고, 어제 하루종일 미팅과 잡다한 일거리들을 모두 해결하고 집에 들어와 한 시간쯤 눈을 붙였을까. 또 다시 마음을 두드리는 남아있는 작업들이 나를 깨우고, 일본에서 유명한 제품이라는 롯도이엑스 안약을 한방울씩 넣어 눈 속을 가글한 후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에 열중하다 갑자기 멍-해져버린 시각. 내일 오전부터 있는 촬영에도 이렇게 계속 작업을 할 수 있는 힘은 역시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아니면 매일같이 한 숟갈씩 퍼먹는 홍삼엑기스? (삼천포지만 진짜 효과 좋은것 같음.) 어쨌든 좋다. 살아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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