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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MPTON

Brompton diary #9. 격한 투자



20130316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조용한 한강.

3월 중순이지만 아직 쌀쌀한 날씨 때문일거에요.





요럴때 라이딩을 해야 제맛이지.





안전을 위해 구매한 카스코(Casco) 헬멧.

브롬톤에 일반적인 자전거 헬멧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카스코 헬멧을 보고는 바로 주문했어요.

고가이긴 하지만 오래 사용할 수 있으니 과감히 투자하기로 :)





한강이 괜히 조용한게 아니더군요.

몇 분 라이딩 안했는데 너무 쌀쌀해서 도저히 안될것같아 저도 같이 담요 덮고 한강 경치를 감상했어요.

진짜 담요 안가져왔으면 큰일났을뻔.





한강을 배경으로 브롬이랑 한 컷.





한 시간 쯤 후,

bb5에 도착했어요.


오늘은 왜?





사진에 보이는 자전거 두 대 때문이죠.

취미생활을 위한 격한 투자의 시작입니다아...





마른두부와 레이첼의 기어비 정말 별로였던 미니쿠퍼 자전거를 처분하고

드디어 브롬이로 갈아타는 순간입니다아. 취미생활을 같이 하고 싶어 제가 격한 투자를 한거죠.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절대 브롬톤으로 갈아 탈 거 같지가 않아서 ㅠ.ㅠ


마른두부는 세이지그린(SG) M6L. 

즉 M바 + 6단기어 + 머드가드 장착된 모델이죠.

세이지그린색은 정말 샤방한 라이딩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제격인 색상이라고 생각해요.





레이첼은 평소 좋아하는 색인 와인색, 

즉 클라레(CL) M6L 모델을 선택했어요.

클라레(프랑스 보르도산 적포도주) 색상은 별다른 튜닝을 하지 않아도 예쁜 모델인거 같아요.





미캐닉의 손을 거쳐 드디어 완성된 마른두부의 브롬이.

보기만 해도 샤방샤방하네요.





레이첼의 브롬이도 이제 거의 완성단계입니다.

브롬이를 여기서만 3대를 구입해서 그런지 사장님께서 마른두부와 레이첼의 전조등 DoSun S2를 선물해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





레이첼의 브롬이도 완성.

마른두부와 레이첼 둘 다 후미등은 제가 쓰는 것과 같은 라이트스킨을 장착했고, 다른 옵션은 장착하지 않았어요.

순정 브롬이를 타다가 추후에 조금씩 업그레이드 하는 맛을 느끼고 싶다네요 :)


취미생활을 같이 하면 훨씬 재밌을것 같아서 좀 격한 투자를 했던 하루입니다. 


이제 나머지 옵션들은...니네 돈으로 하세요오.


내일 바로 라이딩을 하기로 하고 설레고 부푼 마음을 안고 굿나잇 해야겠네요.



* Written, Photograghed by ESKEY

Sony Cybershot DSC-R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