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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MPTON

Brompton diary #10. 나미군과 세 브롬이


20130317


나른한 일요일,

어제 격한 투자의 보람을 느끼기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브롬이 라이딩하러 왔어요.

오늘은 특별히 날도 좋으니 나미군도 함께!





세 브롬이 세팅샷!

음, 이렇게 놓고 찍으니 조금 보람있군요. 음허허





레이첼, 마른두부, 그리고 나미군의 기념샷도 찍구요,


그런데.

라이딩 하는 동안 나미는 어디로???





나미는 항상 함께!


나미군과 라이딩을 위해 구매한 반려견용 백팩이에요.

5kg정도 하는 나미가 들어가기에 딱 맞는 사이즈이고, 내부에 쫀쫀한 짧은 목줄이 있어서 혹시나 반려견이 이탈되는 것을 방지해요.

게다가 백팩 양 옆에는 지퍼로 된 수납공간이 넉넉히 있어서 반려견 용품이나 간식 등을 충분히 수납할 수 있어요.


실제로 라이딩을 해보니 정말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나 드라이브하며 창문을 열면 바람쐬는것을 즐기는 나미군에게는 아주 적절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죠.



 


여의도 서울 마리나 인증센터에서 시작!

방향은 뚝섬-광나루 방향이구요.





날이 풀리자 라이딩을 하러 나온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정말 우리나라 자전거길 하나는 잘 만든듯.





항상 그렇듯 급 오르막길이든 급 내리막길이든 사진으로 찍으면 잘 나타나지 않는 듯 해요.





한강을 옆에 두고 달리는 시원한 라이딩.





오늘은 샤방한 라이딩 중이므로 중간중간 쉬엄쉬엄 가기로 했어요.

우리 나미군도 잠깐 쉬는 타임-





레이첼과 마른두부도 새로운 브롬이가 정말 맘에 드는듯,

기어비도, 디자인도 딱이라며.





샤방한 라이딩임에도 간식은 잊지 않아요, 절대로.

부족하지도 않을 당을 마구 보충하구요.





나미군도 먹고싶어하는 눈치군요.

나미군에게는 따로 준비해온 유산균 간식을!





레이첼과 나미군의 기념샷.

아 우리 나미군 너무 사랑스럽네요 :)





아까 잠깐 소개했던 반려견 백팩이에요,

저렇게 나미군이 쏘옥 들어가고, 편안하게 앉거나 엎드릴 수 있어요.

강아지 특성상 몸을 둥글게 말고 엎드리는 경향이 있기에 좁지는 않아요.

잠시 마실나오기에는 딱인듯!





보통 저렇게 앉아 있죠.





나가서 뛰어 놀고 싶다며 애처로운 눈빛을 발사하는 나미군.

하지만 이제 슬슬 다시 주차된 곳으로 이동해야 해요.





이번에 구입했던 벤헤일 워터보틀홀더.


제가 쓰고 있는 워터보틀은 클린칸틴(Klean Kanteen) 스테인레스 리플렉트 제품이에요.

뚜껑은 뱀부캡으로 대나무로 포인트를 줘서 더욱 클래식한 연출이 가능하고,

전체적인 보틀 디자인이 브롬톤의 클래식함과 딱 맞아 떨어져 보자마자 구입했었죠.


저렇게 반사되는 리플렉트 모델이 아닌 브러쉬드 모델도 있고,

용량은 532ml, 800ml 두 가지가 있어요.





저번 포스팅에 잠시 나왔던 캣아이 속도계 RD300W.

실제 사용해보니 속도나 거리가 정확하네요. 


속도계도 속도계지만 정말 정확한 거리와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항상 일정한 공기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생각보다 자주 공기압을 보충해야 해요, 특히나 코작타이어처럼 높은 공기압을 요구하는 타이어일수록 더욱.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공기압 체크를 해야 합니다.





이번에 장착한 브룩스 디 쉐이프 툴 백입니다.

브룩스 안장에 장착할 수 있는 이 조그만 가방은 아주 간단한 물품들을 수납할 수 있어요.

저는 국토종주 수첩과 함께 혹시나 있을 우천시 안장을 감쌀 수 있는 브룩스 파우치, 크랭크 브라더스 멀티툴을 수납해요.

점점 경량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이상하게 브롬톤을 타다보면 이렇게 제품샷을 찍게 되네요.





이렇게도 찍어보고요.

이쁘네요. 





돌아오는 길,

해가지려는 풍경이 아름다운 한강.





다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저녁이 되었네요,

그래도 이렇게 브롬이 완소샷은 잊지 않고 찍어주는 센스-

아무리 생각해도 로우라카(RL)컬러는 탁월한 선택인 듯 해요. 

볼때마다 흐뭇해지는 브롬톤의 저 아름다운 Tone!!


오늘 세 브롬이와 함께 라이딩을 해 보니

역시 혼자 라이딩하는 것보다 훨씬 재밌고 즐겁네요,

앞으로도 세 브롬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기대하며...!



* Written, Photograghed by ESKEY

Sony Cybershot DSC-RX1